Part 1 · Ch.04 거래의 미로
회사가 — 가장 흔들리는 — 어느 시기의 — 한 가운데에, 두 사람이 — 한 가지의 — 가장 정직한 — 자기 자신을, 서로에게 — 한 번 — 새로 — 약속하는 자리가 — 한 번 — 도착한다.
2022.03.19 (토) / 14:00 / 강남 어느 작은 결혼식장
T사 의 — 첫 미팅으로부터 — 시간을 — 약 2년 거꾸로 — 돌리면, 2022년의 — 어느 3월의 토요일이 — 있다.
그 토요일 오후, 두 사람이 — 한 가지의, 매우 — 작은, 매우 — 조용한 — 결혼식을 — 가졌다.
하객은 — 다섯 명. 두 사람의 — 어머니 두 분과, 두 사람의 — 가장 가까운 친구 한 분씩, 그리고 — 두 사람의 — 결혼식의 — 가장 깊은 — 한 가지의 — 한 사람의 — 입회자.
그 입회자의 이름은 — 석유남이었다.
석유남은, 그 자리에서, 회사 안의 — 어느 누구도, 두 사람의 — 한 가지의 — 자리를, 그 시점에 — 한 번도 — 알지 — 못한다는 — 한 가지의, 가장 깊은 — 비밀을, 두 사람과 — 함께 — 자기 자리에서 — 가지고 있는 — 단 한 사람이었다.
결혼식의 — 한 가지의 — 가장 짧은 — 한 마디는, 두 사람의 — 한 가지의 — 약속의, 두 줄이었다.
회사 안에서는 — 두 사람이 — 한 번도 — 같은 자리에 — 같이 있지 않을 자세를 — 한 번 더 — 깊이 — 가져가기로 — 약속합니다.
회사 밖에서는 — 두 사람이 — 한 가지의, 가장 정직한 — 가족이 되기로 — 약속합니다.
이 두 줄이, 두 사람의 — 결혼의, 한 가지의 — 가장 정확한 — 정의였다.
2022.09.03 (토) / 06:30 / 어느 산부인과의 어느 한 자리
같은 해 — 9월 3일의 — 어느 새벽, 두 사람의 — 첫 — 한 사람이, 한 가지의 — 가장 작은 — 한 마디로, 세상에 — 한 번 — 자기 자리를 — 처음 — 가져왔다.
그 한 사람의 이름은, 두 사람이 — 한 번 — 같이 — 다듬어 — 결정한 — 두 글자였다. — 하준.
그 두 글자를, 이 책에서는 — 한 번만 — 적어 두고, 그 뒤로는 — 한 사람 으로만 — 자리하게 — 두기로 한다. 그 한 사람의 — 한 가지의 — 사적인 자리를, 이 책의 어느 자리에서도 — 한 번도 — 작아지지 않게 — 가져 가기로, 두 사람이 — 그 새벽에, 처음으로 — 자기 자신에게 — 새 약속한 — 한 가지가 — 있었기 때문이다.
다만 — 한 가지의 — 그 새벽의 — 한 가지의, 짧은 — 자세는, 이 자리에 — 두기로 한다.
그 새벽, 두 사람은 — 산부인과의 — 한 자리에서, 한 가지의, 첫 — 한 사람의 얼굴을 — 같이 — 처음 — 봤다.
그 한 사람의 — 매우 — 작은 — 손가락이, 두 사람의 — 어느 한 손가락에 — 한 번 — 잠깐 — 닿았다.
닿는 그 짧은 자리에서, 두 사람은 — 동시에, 자기 안에서 — 한 가지를 — 새로 — 약속했다.
회사가 — 어느 자리의 — 어떤 결의 — 어느 큰 손 앞에서도, 두 사람은 — 이 한 사람의 — 한 가지의 — 가장 — 작은 — 자리를, 한 번도 — 흔들리지 않게 — 가져 가야 한다는 — 한 가지를.
이 약속이, 그 후 — 모든 회의실의 — 모든 큰 손의 — 모든 침묵의 — 모든 어른의 자리에서, 두 사람의 — 한 가지의 — 가장 깊은 — 결정의 베이스 가 됐다.
2024.09.[XX] / 22:00 / 두 사람의 — 어느 집의 — 어느 거실
T사 의 — 마지막 메일이 — 도착한, 그 9월의 어느 밤, 두 사람은 — 어느 집의 거실에서, 한 사람의 — 한 가지의 — 잠을 — 한참을 — 같이 — 들여다 보고 있었다.
한 사람은 — 그 시점에 — 두 살 — 가까이가 — 됐다. 매일 밤 — 여덟 시쯤이면 — 자기 잠을, 자기 자리에서, 한 번씩 — 가져갔다. 그 잠을, 두 사람이 — 같이 — 들여다 보는 시간이, 두 사람의 — 어느 자리의 — 가장 깊은 — 회의의 — 자리였다.
박효정이 — 한 마디를 — 했다.
"…여보."
"…응."
"…T사 — 끝났네."
"…응."
"…한 가지 — 솔직하게 — 말해도 돼?"
"…응."
"…나는 — 한 번 — 더 — 정직하게 — 자기 자신에게 — 한 가지를 — 물어 봤어."
"……."
"…우리 회사가, 어느 자리의 — 어떤 큰 손 앞에서도, 우리 — 두 사람의, 한 가지의 — 가장 작은 — 한 사람의 — 자리를, 한 번도 — 흔들리지 않게 — 가져 갈 수 있는 회사인가."
"……."
"…그 답이, 매주 한 번씩 — 자기 안에서, 한 가지의 — 작은 — 다른 결로, 새로 — 자리하기 시작했어."
이 한 마디 앞에서, 나는 — 한 번 — 짧게 — 답을 못 했다.
박효정의 — 그 한 마디는, 한 가지의 — 회사에 대한 — 비판이 — 아니었다.
그것은, 두 사람의 — 어느 한 가지의 — 가장 정직한 — 가족의 — 자리에서, 회사가 — 한 가지의 — 큰 손 앞에서 — 한 번씩 — 흔들리는 어느 자리에서, 두 사람의 — 한 사람의 — 자리도 — 한 번씩 — 미세하게 — 같이 — 흔들리고 있는 한 가지를, 처음으로 — 정직하게 — 두 사람 사이에서 — 풀어 — 두는 자리였다.
이 자리가, 그 9월의 어느 밤의 거실의, 두 사람의 — 한 가지의 — 가장 어려운 — 정직한 — 자리였다.
내가, 한 마디를 — 보탰다.
"…여보."
"…응."
"…한 가지를 — 같이 — 약속해 줘."
"…응."
"…우리가, 어느 시점에, 회사를 — 같이 — 떠나는 자리를 — 가져 가야 한다면, 그 자리를, 우리 둘이 — 같이 — 한 번 — 정직한 자세로, 같이 — 가져 가자."
"…응."
"…같이."
"…응. 같이."
이 짧은 두 줄이, 그 9월의 거실에서, 두 사람의 — 어느 한 가지의 — 가장 깊은 — 새 약속이 됐다.
이 약속이, 그 후 — 약 1년 6개월 뒤에, 두 사람이 — 한 가지의, 거의 — 같은 시기에 — 회사를 — 같이 — 떠나는 자리의, 가장 정직한 — 베이스가 된다.
2024.10.[XX] / 09:00 / 7층 대표실
다음 달, C 파트너스의 — 한 파트너 분이, 한 통의 — 매우 — 짧은 — 메일을 — 보내 주셨다.
From: [redacted]@[C 파트너스 도메인]
Subject: 류 대표님 — 한 가지 — 정중한 한 마디.류성태 대표님.
저희가, 한 가지의, 매우 — 어렵게, 한 가지의 — 다른 결의 — 새 인수자의 — 한 가지의 — 자리를, 자기 안에서 — 새로 — 매주 한 번씩 — 검토해 가고 있습니다.
한 번 — 정중히 — 자리를 — 가져 가실 수 있을까요.
이 한 줄을, 한 번 — 잠깐 — 들여다봤다.
C 파트너스의 — 한 가지의 — 시계의 — 무게가, T사 의 — 한 가지의, 침묵의 — 결과 — 그 마지막 메일의 자리 옆에서, 한 번 — 더 — 빠른 결로, 자기 자리에서 — 매주 한 번씩 — 새 검토를 — 가져 가게 되셨다.
이 검토의, 한 가지의 — 다음 — 새 인수자의, 한 가지의 — 어떤 결의 — 자리가, 그 다음 화에서, 우리에게 — 매우 — 원치 않는 결로 — 도착하게 된다.
그 손의 — 한 가지의 — 이름은, A 사 였다.
— Episode 9. 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