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rt 1 · Ch.04 거래의 미로
어떤 큰 손이 — 어느 한 자리의 — 인수의 — 종이를 — 한 번 — 거둔 다음에, 같은 큰 손이, 한 번 더 — 다른 결의 — 한 가지의 — *우회* 의 — 종이를 — 가지고 — 돌아오는 자리에서, 회사를 만든 사람은 — 한 가지의 — 어른의 — 가장 어려운 결정의 — 자리에 — 들어간다.
2020.07.[XX] (딜 브레이크 직후) / 11:00 / 7층 대표실
K사의 — 첫 인수의 — 종이가 — 회수된 — 그 직후, K사 의 — 고우찬 부사장이, 직접 — 회사에 — 한 번 — 자리를 — 가져 와 주시겠다고 — 들었다.
자리는 — 우리 회사의 — 대표실 옆의 — 작은 회의실. 두 사람의 자리가, 두 분과 두 분의 — 짧은 자리.
K사 측: 고우찬 부사장과, 사업개발팀 임원 — 한 분.
우리 측: 나와 — 김현화.
가장 좀 더 어른의 자리의 — 그 분이, 회의실에 — 들어오시면서, 한 번 — 짧게 — 자기 가방에서, 한 가지의 — 새 종이를, 한 번 — 책상 위에 — 천천히 — 올려 놓아 주셨다.
종이의 — 가장 위의 한 줄에, 한 가지의 — 다른 결의 — 단어가, 적혀 있었다.
파킹 딜 (Parking Deal)
이 한 단어를, 한 번 — 잠깐 — 들여다봤다.
고우찬 부사장이, 잠시 — 한 번 — 자기 손을 — 가지런히 — 책상 위에 — 모으셨다.
"…류 대표님."
"…네."
"…저희가 — 두 달 전에 — 한 번, 한 가지의 — 결의 — 인수의 — 종이를 — 한 번 — 회수해 — 갔습니다."
"…네."
"…그 자리의 — 한 가지의, 어른의, 정직한 — 사과를, 한 번 — 직접 — 드리고 싶어, 오늘 자리에 — 한 번 — 직접 — 와 보았습니다."
"……."
"…한 가지를 — 솔직하게 — 풀어 드리면, 저희 회사 안의 — 어느 한 가지의 — 어른의 — 침묵 의 — 베이스가, 우리 회사가 — 류 대표님의 회사를 — 직접 — 인수하는 자리를, 한 번 — 받아 들지 못하는 — 자리에 — 두고 있습니다."
"…네."
"…그러나, 저희는, 류 대표님의 회사가 — 한국의 — 어느 한 자리의 — 한 가지의 — 가장 깊은 — 정직함을 — 가진 회사라는 — 한 가지의 — 결의 자세를, 두 달 동안 — 자기 안에서 — 한 번도 — 잃지 않았습니다."
"……."
"…그래서, 한 가지의 — 다른 결의, 한 가지의 — 종이를, 오늘 — 가져 왔습니다."
이 한 마디 앞에서, 김현화가 — 한 번 — 짧게 — 자세를 — 가다듬었다.
고우찬 부사장이, 종이를 — 한 번 — 자기 손으로 — 펼쳐 주셨다.
종이의 — 가운데의 — 한 줄에, 한 가지의 — 다른 결의 — 짧은 — 정의가, 적혀 있었다.
K사 가, 우리 회사를 — 직접 — 인수하지 않는다.
K사 가, 어느 — 제3의 — 자리 에 — 자기 자본을 — 한 번 — 옮겨 둔다.
그 자리의 — 어느 결로, 우리 회사를 — 한 번 — 잠시 — 받아 든다.
K사 가, 일정 시점 이후, 그 자리의 — 자기 자본을 — 한 번 — 다시 — 자기 자리로 — 가져 갈 수 있는 — 한 가지의 — 콜옵션을 — 가져간다.
이 네 줄의 — 한 가지의 — 다른 결의 — 정의가, 한국 자본 시장의 — 어느 결의 — 한 가지의 — 우회 의, 가장 정직한 — 한 페이지였다.
이 우회의 — 한 가지의 — 이름이, 파킹 딜 이었다.
2020.07.[XX] (딜 브레이크 직후) / 13:00 / 회사 대표실 — 두 사람
미팅이 끝나고, 김현화와 — 두 사람만, 대표실에 — 한 번 — 잠시 — 자리를 — 가졌다.
"…현화."
"…네."
"…파킹 딜 — 한 번 — 풀어 주실 수 있으세요."
김현화가 — 한 번 — 짧게 — 답을 골랐다.
"…한 가지의 — 정직한 풀이를 — 드리면, K사 가, 자기 자본을 — 제3의 자리 에 — 한 번 — 옮겨 두는 자리는, 한국 자본 시장의 — 어느 — 사모펀드의 — 한 가지의 — 자리가 — 가장 일반적입니다."
"…사모펀드라."
"…네. PEF. 한국에서 — 어느 한 가지의, 어른의, 자본의 — 옮김의 — 자리가 — 필요한 어느 시점에, K사 같은 — 어느 큰 손이 — 한 번 — 자기 자본을 — 한 사모펀드에 — 옮겨 두고, 그 사모펀드의 — 한 가지의 — 자리에서, 어느 한 가지의 — 다른 결의 — 인수가 — 진행되는 — 한 가지의 — 패턴이 — 있어요."
"…그게 — 우리에게 — 어떤 의미인가요."
"…우리 회사가, 한 번 — 그 사모펀드의 — 한 가지의 — 인수를 — 받아 듭니다. 그 사모펀드의 — 어느 자리에, K사 의 — 자본이 — 한 번 — 들어가 있게 됩니다. 그러나, 한국 자본 시장의 — 어느 자리에서는, 그 사모펀드가 — 우리 회사의 — 새 주인 입니다. K사 가 아닙니다."
"…그러면 — 두 회장의 — 침묵의 — 베이스 위에서는, 우리는 — 사모펀드에게 인수된 회사 로 — 자리를 — 가져 가는 것이고."
"…네."
"…내부에서는 — K사 의 — 자본이 — 우리에게 — 한 번 — 들어와 있는 결인 거고."
"…네."
"…그리고 — 콜옵션 이라는 한 단어가, 일정 시점 이후, K사 가 — 그 자본을 — 다시 — 직접 — 자기 자리로 — 가져 갈 수 있는 — 한 가지의 — 권리인 거고."
"…네."
"…그 콜옵션의 — 한 가지의 — 시점은, K사 가 — 그 시점에 — 어른의 — 침묵의 — 베이스 가 — 어떤 결로 — 자리하게 될지를, 한 번 — 새로 — 가늠해 본 다음에, 자기 결정의 — 자리에서 — 가져 가게 됩니다."
이 한 마디가, 그 7월의 — 대표실의 — 두 사람 자리에서, 한국 자본 시장의 — 어느 결의 — 한 가지의 — 우회 의 — 가장 정직한 — 한 페이지를, 처음으로 — 자기 안에 — 풀어 주는 자리였다.
2020.07.[XX] (딜 브레이크 직후) / 19:00 / 회사 옥상 — 두 사람
그날 저녁, 옥상에 — 다시, 두 사람이 — 올라가 있었다.
박효정에게, 그 파킹 딜의 — 한 가지의 — 결의, 한 번 — 짧게 — 풀어 보았다.
박효정이 — 한 번 — 짧게 — 자기 노트를 — 펼쳤다. 노트에, 한 가지의 — 다른 결의 — 짧은 — 한 마디를 — 적었다.
파킹 딜은, 회사가 — 자기 정체성을 — 한 번 — 정직하게 — 빼앗기는 자리이다.
이 한 줄을, 두 사람이 — 같이 — 한참을 — 들여다봤다.
"…박 매니저님."
"…네."
"…이 한 줄, 매우 — 무겁네요."
"…네."
"…한 가지를 — 풀어 보면, 우리 회사가 — 한 사모펀드에게 — 인수된 회사 라는 — 외부의 정체성을, 한 번 — 자기 자리에서 — 받아 들이는 자리입니다. 그러나, 자기 안에서는 — K사 의 — 자본이 — 들어와 있는 회사 라는, 다른 결의 — 정체성을, 자기 안에서 — 같이 — 가져 가야 합니다."
"……."
"…두 정체성이, 자기 안에서 — 한 번에 — 같이 — 자리를 — 가질 수 있는지를, 회사를 만든 사람이, 자기 자신에게 — 정직하게 — 한 번 — 물어 봐야 할 자리예요."
"……."
"…한 가지 — 다른 결로 — 더 — 말씀드리면, 한국 자본 시장의 — 어느 자리에서, 파킹 딜의 — 자리에 — 들어간 회사 의 — 어느 결의 — 매출 / 사람 / 결정의 — 한 가지의 — 자세는, 그 두 정체성 사이에서, 어느 시점에 — 한 번 — 미세하게 — 흔들리기 시작합니다. 그 흔들림이, 그 후의 어느 자리의 — 어느 결정에서, 한 번 — 더 — 다른 결의 — 갈등의 — 자리로, 회사를 — 옮겨 가게 합니다."
이 한 마디가, 그 7월의 — 옥상의 — 두 사람의 자리에서, 한국 자본 시장의 — 어느 결의 — 가장 깊은 — 우회 의, 가장 어려운 — 한 가지의 — 정직한 — 효과를, 처음으로 — 자기 안에 — 새로 — 자리 잡게 한 자리였다.
2020.08.[XX] / 22:00 / 7층 대표실 — 김현화·이태성·한민웅·박효정·석유남 — 다섯 명
다음 달, 대표실에 — 다섯 명이 — 같이 — 한 자리에 — 모였다.
내가 — 한 마디를 — 시작했다.
"…여러분."
"…네."
"…K사 가 — 가져 온 — 한 가지의 — 파킹 딜의 — 종이의 — 결을, 한 번 — 같이 — 정직하게 — 받아 보고 싶어요."
다섯 명이 — 한 번 — 짧게 — 끄덕였다.
다섯 명의 — 답이, 다섯 가지의 — 다른 결로, 한 번씩 — 한 자리에서 — 나왔다.
석유남 — 형. 한 가지만 — 솔직하게 — 말씀드리면, 저는 — 그 결의 — 한 가지의 — 종이가, 우리 회사의 — 한 가지의 — 영혼을 — 한 번 — 잠시 — 다른 자리에 — 두는 자리라고, 자기 안에서 — 받아 들이게 돼요. 솔직히 — 무서워요.
이태성 — 디자인의 — 어느 자리에서 보면, 그 종이는 — 우리 회사의 — 한 가지의 — 정체성의, 한 번 — 미세한 — 옮김을 — 받아 들이는 자리예요. 그 옮김을, 우리가 — 어느 자리에서 — 매주 한 번씩 — 정직하게 — 자리 잡게 할 — 한 가지의 — 결의 — 자세를 — 가져갈 수 있다면, 한 번 — 받아 보는 자리도, 회사의 — 다음 단계로 — 한 가지의 — 길이 될 수 있어요.
한민웅 — 엔지니어링의 어느 자리에서 보면, 매출의 — 한 가지의 — 다른 결의 — 자리가, 그 종이의 — 결로 — 한 번 — 더 — 깊이 — 열릴 가능성이 — 있어요. 다만 — 그 매출의 — 결이, 우리 회사의 — 한 가지의 — 정체성의 — 자리를 — 작아지지 않게 — 가져 가야 해요.
김현화 — 대표님. 한 가지를 — 정직하게 — 말씀드릴게요. 이 종이는, 우리 회사가 — 한국 자본 시장의 — 어느 결의 — 어른의 자리에 — 한 번 — 더 — 깊이 — 들어가는 자리입니다. 들어가면, 한 번 — 더 — 자유롭게 — 나오기는 — 어렵습니다. 그 한 가지를 — 정직하게 — 받아 들고, 한 번 — 더 — 어른의 자리에서 — 결정해야 합니다.
박효정 — 대표님. 한 가지만 — 다른 결로 — 말씀드릴게요. 우리 회사가, 그 종이를 — 받아 든 다음에, 회사 안의 — 100명의 어느 사람의 — 어느 자리도 — 한 번도 — 작아지지 않게 — 가져 갈 수 있는 — 자세를, 우리 다섯 명이 — 매주 한 번씩 — 새로 — 약속하고 — 가져 갈 수 있다면, 한 번 — 받아 봐도 — 좋다고 — 생각해요.
이 다섯 가지의 — 다른 결의 — 한 마디들이, 그 8월의 — 대표실의 — 한 자리에서, 회사의 — 다음 1년의 — 한 가지의 — 가장 큰 — 결정의 — 다섯 가지의 — 다른 결의, 정직한 — 자세였다.
다섯 가지의 답을, 한 번 — 같이 — 자기 안에 — 들여다본 다음, 나는 — 한 마디를 — 했다.
"…여러분."
"…네."
"…한 번 — 받아 보기로 — 해요."
다섯 명이 — 한 번 — 같이 — 짧게 — 끄덕였다.
이 한 마디가, 그 8월의 — 회사의 — 한 가지의 — 가장 큰 — 결정의, 한 가지의 — 정직한 — 첫 페이지였다.
2021 여름 / 14:00 / 어느 사모펀드 본사 회의실
1년에 가까운 — 줄다리기 끝에, 한 사모펀드의 — 본사 회의실에 — 갔다.
회의실 한가운데에, 길쭉한 책상. 책상 너머에, 사모펀드의 — 한 파트너 분과, 한 시니어 한 분.
이 사모펀드의 — 한 가지의 — 이름은, C 파트너스 였다.
이 매각의, 한 가지의, 정확한 구조는 — 매우 — 정직했다.
C 파트너스 — 펀드 총 출자 120억원 을 — 한 자리에 — 모았다. 그 120억원의 출자분 안에, K사 의 — 자본이 — 한 자리를 — 가지고 있었다.
이 120억원의 펀드가, 우리 회사의 — 지분 일부를 — 44억원 에 — 한 번 — 인수했다. 그 44억원 중 — 세금이 — 한 번 — 빠져 나가고, 나에게 — 30억원이 — 한 번 — 자기 자리에 — 들어왔다.
그 30억원을, 나는 — 한 번 — C 파트너스 펀드의 LP 로 — 다시 — 출자했다. 그 출자분은 — 펀드 총 출자의 — 25% 였다.
즉, 나는 — 그 자리에서 — 한 번에, 두 가지의 — 결의 — 자리를, 자기 자리에서 — 받아 들었다.
하나는 — 회사 지분의 — 일부를 — 한 번 — 자기 자리에서 — 떠나 보낸 자리. 다른 하나는 — 그 떠나 보냄의 — 한 가지의 — 결제로 받은 — 30억원을, 다시 — C 파트너스 펀드의 — LP 의 — 자리로 — 자기 손으로 — 옮겨 두는 자리.
이 두 결의 — 자리가, 파킹 딜 의, 가장 정직한 — 한국 자본 시장의 — 어른의 — 회로였다.
C 파트너스가, 우리 회사의 — 한 가지의 — 새 주인 으로, 한국 자본 시장의 — 어느 자리에 — 한 번 — 자기 자리를 — 갖게 됐다.
이 한 줄이, 그 10월의 — 회의실의 — 한 자리에서, 한 가지의 — 새 종이로, 우리 책상 위에 — 도착했다.
종이를, 한 번 — 사인했다. 도장을 — 한 번 — 찍었다.
도장은, 8년 4개월 전 — 동네 철물점에서 새긴 — 같은 구름 두 글자의 — 같은 도장이었다.
그 도장이, 4년 전 — 시리즈 A 텀시트 위에 한 번 찍힌 다음, 그 두 번째로, 어느 한 가지의 — 매우 다른 결의 — 새 종이 위에, 한 번 — 더 — 찍혔다.
도장이 종이를 — 한 번 누른 그 짧은 소리가, 그 10월의 — 회의실에서, 한국 자본 시장의 — 어느 결의 — 한 가지의 — 우회 의, 한 가지의 — 가장 정직한 — 영혼이, 우리 회사 안에 — 한 번 — 들어오게 된 — 한 가지의 — 짧은 의식이었다.
— Episode 4. 끝